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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잠 못 자고 작업한 아주 진지하고 진정한 디테일러 이야기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막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때 성장스토리 발표 시간이 있더군요

 

올해 이사를 와서 새로 다니는 유치원이라 처음 겪는일이였어요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껏 꾸며 보내더군요..

막내 생일이 연말이고 유치원 생일파티를 월말에 모아서 해서 아직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행사로 인해 오늘 12일에 한다는걸 지난주 금요일에 알았어요 ㄷㄷ

부랴부랴 지난주 금요일 밤에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다가..

크리스마스와 가까운 생일이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하자고 결정하고 주말에 오프와 온라인으로 재료들을 구매했어요

폼보드와 하드보드지

 

크리스마스 장식들

 

그리고 원목무늬 시트지

 

폼보드에 원목무늬 시트지를 붙이고

 

똥손인 제가 봐도 흐뭇하게 잘 됐어요 ㅎㅎ

 

포토샵으로 작업하고 인터넷으로 일요일에 포스터 출력으로 주문해서 화요일에 받았어요

 

머릿속으로 구상한대로 대충 레이아웃을 잡았는데..

 

아직 인터넷으로 인화 주문한 사진이 안왔어요 ㅠㅠ

우여곡절 끝에 어제 수요일 저녁에 사진을 받고..

초등학교때 미술 시간이 제일 싫었던 저는...

아내에게 그 다음을 맡겼습니다. ㅎㅎ

자다가 새벽 2시에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아내가 아직도 작업하고 있었어요~~

우어~~~ 제가 생각한것보다 더 잘나왔어요 ㅋㅋ

역시 진정한 디테일러

 

아이들에게 줄 답례품도 25명분 정성들여 포장하신 ㅜㅜ

 

여보 고생했어요~~~

우리 엄마 아빠들 존경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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