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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만 러닝 기록 올리다가 "좋아요" 남발로 인해 8월 31일까지 계정 정지가 되어 블로그에 올린다.

이 기회로 인해 꾸준히 블로그에도 올렸으면 하는데 이 귀차니즘이란...

나는 항상 달리기전에 그날 달릴 거리를 미리 정한다.

오늘은 5km, 7km, 8km, 10km 등등...

오늘 목표는 10km !!

오늘 달리는데 안개가 끼고 습도가 높아 한증막 같고 목이 너무 말라서 죽을것만 같았다.

항상 이런 고비때마다 "1km 만 더..500m만 더...100m만 더..", "이것도 못이기면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 나약한 자식아!!" 하면서 목표까지 끝내 뛰고 마는데

오늘은 아닌것 같다. 처음으로 목표 거리를 포기하고 멈춘다.

목이 너무 말라 주변 편의점을 찾아보지만 너무 돌아가는 길이라 집으로 가는게 낫겠다.

남은 4km(원래는 달리기 2km, 쿨다운 2km)는 뛰지 못하고 천천히 걸어본다.

 

런데이 기록 - 8.76km 5분56초/km 페이스

 

스트라바 기록 - 8.8km, 5분55초/km 페이스

 

Nike Run Club (NRC) 기록 - 8.9km, 5분56초/km 페이스

 

걸으면서 런방에 도움을 요청해본다. 물 물 물 좀~~

 

 

런친분들 그.믑.습.느.드.....!!!!!!

 

relive 라는 어플입니다. 시작누르고 달리면 달린동안 찍은 사진 첨부할수 있고 위 동영상처럼 자동으로 동영상 만들어줍니다.

 

걸으면서 오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비오는 갬성~~

 

 

 

총 기록 - 4.02km 걷기 288칼로리, 8.76km 달리기 722칼로리 = 총 1010칼로리 소모

 

지난주 체중 감량이 정체되어서 살짝 의기소침했었는데, 이틀만에 체중이 확떨어져서 5일만에 2kg이 빠졌다.

지난 2월 인생 최대 90kg을 찍고 지금까지 쭈욱 감량한 내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체중, 체지방, 내장지방을 표준으로 만들고 나서 근력운동도 추가해보자. 무엇를 할지 고민중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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