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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구미에서 있었던 동생 딸 돌잔치때문에 내려간 김에 부산으로 여행을 가자고 급하게 결정하고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여행이 결정된 날이 겨우 일주일전이라서 숙소만 정해놓고 무작정 내려갔습니다.


여행 일정을 디테일하게 계획하길 좋아하는 저로서는 흔치 않은 여행이였어요 ㅎㅎ


며칠 남지 않아서 숙소도 선택권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게스트하우스가 저렴하고 방이 있어서 예약할수 있었습니다. 아내 회사 콘도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예약이 꽉차서 아쉬웠네요;;


토요일 오전 12시에 구미에서 돌잔치를 참석하고, 오후 2시쯤에 구미에서 출발하여 저녁 7시 1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장장 5시간이 걸렸네요;;


제 예상은 2시간정도였는데 ㅠㅠ; 연휴동안의 부산 교통은 끔찍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끔찍했습니다. ㅠㅠ


부산 여행하는동안 다시는 차를 가지고 오지 말자고 아내와 수십번도 더 말했습니다 ㅡㅡ;


저는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해운대와 태종대를 와봤었고, 그 이후에는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15년전쯤에 와봤을뿐 제대로 부산여행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아내도 대학교때 친구들끼리 친구집에서 며칠보낸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언제 한번 부산 여행하면 좋겠다고 가끔 얘기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부산여행을 하게 되었네요.ㅎㅎ



이번 부산 여행을 한줄로 말하자면, 교통지옥 부산 ㅠㅠ 그래도 타 지역에 없는 음식과 맛집, 빵집 그리고 해운대는 인상깊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너무 많아서 여행지와 맛집별로 포스트를 하나씩 올릴 예정이며, 오늘 올리는 포스트는 대략적인 일정에 대한 부분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6월 4일 / 오후 2시 구미 출발 - 팝콘호스텔 해운대점 - 왕돼지국밥


6월 5일 / 옵스빵집 해운대점 - 해운대 해변 - 광안리 본가제일면가 - 국제시장 - 태종대 - 팝콘호스텔


6월 6일 / 해운대기와집 대구탕 - 비엔씨빵집 해운대점, 옵스빵집 해운대점에서 선물 - 집으로 복귀


자 그럼 부산 여행 시작해봅시다.


구미에서 돌잔치에 참석하고 오후 2시에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했는데...김해까지 2시간 걸리고...김해서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ㅠㅠ


운전하는 저빼고 두 딸과 아내는 뻗었습니다 ㅡ.ㅡ;;; 내비상으로는 40킬로정도 남았는데 6시 10분 도착으로 나오네요..시속 20킬로야?? ㅡ.ㅡ


지옥같은 차막힘을 뚫고 팝콘 호스텔 숙소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팝콘 호스텔 포스팅은 별도로 자세히 올릴게요.


부산에 다시 간다면 다른 숙소 잡을것 같습니다. ㅡ.ㅡ; 뷰는 좋네요. 해운대 한블럭 바로 뒷편입니다. 아내 머리 왼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검은색이 바다입니다.


배가 고팠기에 바로 해운대 근처 돼지국밥집을 검색하여 이동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우산이 1개뿐이라서 저는 비를 맞고 ㅡ.ㅡ 아내와 큰딸은 우산을 쓰고, 작은딸은 유모차로 이동합니다.


식신로드에 나왔던 맛집이라네요. 왕돼지국밥 식당입니다.


서울에서 돼지국밥을 먹어봤긴 했는데, 부산에서 먹는 오리지널 돼지국밥은 어떤맛인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먹어본 부산 돼지국밥..성공적이였습니다. 자세한 평은 별도로 포스팅하게요 ^^ㅎㅎ

저는 숙소든, 맛집이든 딱 2가지로 나뉩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곳/다시는 안가고 싶은곳!. 여기는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들 바로 잤으면 좋았을껄.....다들 차안에서 낮잠을 잘자서 그런지 밤 12시까지 침대서 한참을 뛰어놀고 잠에 듭니다.

잠도 못자고 운전한 나는 뭐야 ㅠㅠ

그런데, 가족들의 일정을 책임져야 할 나는 새벽 7시에 눈이 떠집니다. 저는 여행가면 항상 일찍 일어나집니다 ㅡ.ㅡ;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팝콘 호스텔은 10층, 11층 꼭데기 층이라서 옥상으로 올라가기 편리합니다. 옥상에서 날씨와 지옥같던 부산 길거리를 체크합니다 ㅡ.ㅡ;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하네요;;


먼져 씻고 8시 반쯤 아내를 깨워서 씻으라하고 9시쯤 애들깨워서 씻기고 준비시켰더니 10시 ㅠㅠ

11층 로비로 올라와서 조식을 먹으려고 했더니 빵이 동났습니다 ㅡ.ㅡ; 어젯밤에 체크인때 만실이라 아침먹으려면 일찍 나오라고 당부했었는데 ㅡ.ㅡ;

원래는 대구탕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고 부산이 고향인 지인이 부산에 내려와 있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약속했기에 대구탕은 패스하고 빵집으로 가서 빵을 사먹기로 합니다.

빵집을 검색해보니 부산 3대 빵집이 나오네요. 부산에만 있는 빵집인가 봅니다. 백구당, 옵스, 비엔씨 이렇게 3곳이 3대 빵집이라고 합니다.

백구당은 한곳에만 있고, 옵스와 비엔씨는 부산에 체인이 많더군요. 숙소와 제일 가까운 옵스빵집으로 이동합니다.


아내와 큰딸은 커플룩이네요; 칫


저는 작은딸을 짊어지고 다닙니다. ㅡ.ㅡ


걸어서 5분만에 옵스빵집에 도착했습니다. 오오~ 특이하고 맛나보이고 먹음직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빵이 정말 많습니다. 손님들도 많아요;

일단 비쥬얼적으로는 성공입니다.


블루베리도 신선해 보입니다.


빵 너댓개 샀는데 2만원이 나옵니다;; 가격은 사악합니다. 그런데도 여기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 빵집도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온 빵을 맛나게 먹고 대충 짐을 꾸려 해운대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도보로 3분?..숙소 위치는 참 좋네요.

날씨도 참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최적입니다.


소리키우시고 해운대 해변 감상 한번 해보세요 ^^



부산에 있는 지인이 점심 몇시에 먹을거냐고 재촉합니다. ㅠㅠ 1시쯤이라고 했는데, 12시 반이 되도 큰딸은 갈 생각을 안합니다.

억지로 가자고 하면 우리집에서 상전이신 큰딸 기분이 상하시니...언제쯤 갈꺼냐고 묻는말에 "쫌 더 놀고~"라는 대답뿐입니다 ㅡ.ㅡ;


파도위에서 뛰어놀다가 엎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나이스~~를 외칩니다 ㅡㅡ; 왜냐면 해변놀이는 끝이기 때문이죠..참 못된 아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서글피 울면서 중얼거립니다 "한참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우엥~~파도 나빠~~모래 나빠~~" ㅋㅋㅋㅋ


광안리에 있는 본가제일면가 라는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교통 지옥 부산 ㅠㅠ 해운대서 광안리까지 1시간 걸립니다.

비빔밀면, 물 밀면을 주문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봅니다 ㅋ 여기도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냉면과 국수의 중간맛? 돼지국밥처럼 획기적인 맛은 아니였고 그냥 맛있었습니다 ^^


우리 고귀하신 아내님이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하여, 국제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아주 교통 지옥중에 지옥입니다. ㅠㅠ

가는 도중에 작은딸이 자서 아내와 큰딸만 시장 한복판에 내려주고 저와 자고 있는 작은딸은 조금 멀리 떨어진 공영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데 주차요원이 갑입니다. ㅡ.ㅡ; 낯선 곳에서...컬쳐쇼크 ㅠㅠ 부산사투리가 워낙 쎄다 보니 그럴수도 ㅎㅎ

서울사람들이 부산 지하철 타면 다들 싸운다고 생각한다잖아요..주차요원들 막 무서운 표정으로 소리지르는데 좀 무서웠어요 ㅋㅋ


주차장에서 자고 있는 작은딸과 같이 있는데, 주차요원들이 소리치는 바람에 작은딸이 깹니다;; 

솔직히 더운날씨에 북적거리는 시장을 작은애 업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에어컨 나오는 차에 계속 있고 싶었습니다 ㅡ.ㅡ

배가 고픈듯하여 분유를 먹이는데, 전화가 옵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큰딸이 가자고 해서 가야겠다고...아싸 ㅋㅋㅋㅋㅋㅋㅋ

국제 시장은 지인과 아내가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숙소로 그냥 돌아가기 뭐해서 태종대로 이동합니다. 역시 교통지옥 ㅠㅠ 1시간만에 도착합니다. 해가 지고 있네요 ㅠㅠ


중학교때 와봤을때는 이런 풍경이 아니였던것 같은데 ㅠㅠ 포장마차들이 즐비하고 자갈마당을 거의 다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물을 조금 사와서 숙소에서 먹기로 합니다. 포장을 잘 안해주려고 합니다. 포장해가지고 가는동안 상해서 탈나면 책임질수도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바로 해운대에 있는 숙소 들어갈꺼라고...아이스팩도 있으니 안심하시고 포장해달라고 부탁해서 포장해 가지고 왔습니다 ㅎㅎ


가는길에 나선형 도로로 올라가는 부산항대교가 있었습니다. 우왕~ 무서워 -_-; 롤러코스트보다 더 무서워 ;

높고 아래는 바다고 나선형으로 돌아서 부산항 대교로 올라갑니다. 배가 다니려고 이렇게 높게 만들었나 봅니다? 제 생각 ㅋ


광안대교도 건너보고 ㅋㅋㅋ 역시 교통지옥 ㅠㅠ 광안대교 가봤어요? 아랫층은 해운대쪽으로 이동하고 윗층은 반대쪽으로만 이동합니다 ㅎㅎ

다들 아는데 저만 신기하죠.. 죄송;;;ㅋ


숙소로 돌아와 사온 해물과 함께 혼자 자작합니다. ㅡ.ㅡ 이럴때면 아내가 술을 못마시는게 참 애석하네요;

아내는 숙소앞 이디야에서 사온 아메리카노 아이스 엑스트라 사이즈 ㅡ.ㅡ; 참 어울리죠 해물과 아메리카노 -_-;

소라는 어디서 먹어도 비린내가 ㅡ.ㅡ; 그래도 싱싱해서 다른데보단 덜했어요.. 해삼, 낙지, 개불, 소라, 멍게..

전 개불을 참 좋아합니다 ㅋ 식감이 좋다고 할까나;; 낙지도 싱싱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저기 락앤락통에 있는 문어는 집에 놔두면 상할까봐 가져온건데 쏠쏠하게 잘 먹었어요 ㅋ

게스트 하우스 숙소안에서는 취식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애들은 자고 있고 애들만 냅두고 로비로 나가서 먹을수가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는 잘 치웠습니다 ㅡ.ㅡ


다음날 아침은 전날 못먹었던 대구탕을 먹었어요. 해장하기에 참 좋습니다. 역시 별도로 포스팅 할게요 ㅎㅎ


선물을 사기위해 대구탕집 근처 비엔씨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여기 지점만 그런지 빵 종류가 많이 없고, 다른 빵집과 크게 다르지 않고 특별하지 않았어요 -0-



그래서 옵스빵집으로 다시 이동했는데...글쎄..연휴 마지막날이라 다들 선물사러 왔는지 사람 보소 -_-

거의 1시간가량을 기다려서 결제하고 선물을 샀는데 역시 가격이 사악하니 10만원이 나왔..ㅠㅠ


애플파이 정말 맛나요 ㅠㅠ



으어~~ 사진 정리하고 겨우 일정 하나 썼는데 날이 밝았네요;;


오늘 하루 어떻게 버티지 ㅡ.ㅡ; 으어~~~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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