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샴푸 기온 쿼츠 바스 (Q2M Bathe) 사용기

오늘, 아는 동생차 미니 세차와 폴리싱, 내차까지 세차했더니 방전되서

하루종일 누워서 낑낑 앓으며 뒹굴 뒹굴 했더니

아내가 뾰루퉁해져서 눈치 빠르게 애들 둘 목욕시키고 설거지를 하면서

"사랑스럽지?" 했더니 미소를 감추며 "기름기 있는데 잘 닦여?" 라고 둘러대네요 ㅎㅎ 

아무튼..밀린 후기가 서너개 있는데 더이상 미룰수 없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충전하며 글을 써내려 갑니다.

오늘 리뷰는 지난주 일요일 9월 2일에 세차한 후기입니다.

전날 밤에 출동 준비를 합니다.

디테일링 고수님 보면 툴백에 용품들 가지런하고, 고가도 많아 보이지만,

저는 효율을 극대화...ㅠㅠ 가 아니라 용품도 별거없고 아직 셀프 세차 초보이고 주먹구구식이라;;

밀워키 샌딩기와, 송풍기 및 배터리 담은 백은...면세점에서 발렌타인 살때 받은 사은품 백이며...

타월 백은...기아자동차 영맨이 준 백..ㅎㅎ

새벽이라기보다 아침 7시 7분에 주차장에서 출발~~

세차용 툴백도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툴백없으니 용품 정리하는데 한참 걸려요..ㅠ

차 상태를 살펴봅니다..

비 한번 맞으면 다른 부분은 봐줄만 한데 트렁크 하단 범퍼 부분은 항상 저렇게 흙탕물이..ㅠㅠ

아 휀더도 그렇군요 ㅎㅎ

앞범퍼도 그렇고...다 더럽네요 !! ㅎㅎ

더럽~~♡

더러워서 사랑스러운?? 더러우면 세차할 맛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변태인가요? ㅎㅎ

제가 다니는 집하고 가까운 세차장은..사람이 많지 않아 좋아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서두르게 되고 느긋하지 못해서 힐링이 안되더군요;;

우선 버킷에 물을 받습니다.

수도꼭지가 낮아서..낮은 버킷에 물을 받아 높은 버킷에 퍼 날라야 ...ㅠ

높은 버킷에는 10리터 채웁니다.

평소엔 몰랐는데 사진 보니까 가격택도 안뗐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낮은 버킷에도 12리터 담았습니다.

프리워시제 도포용인 마로렉스 5리터에는 4리터 담습니다.

테코멕 폼랜스 보틀에도 대충 800미리 담았습니다.

대충 100미리정도 허니듀 폼샴푸 넣어주고..

마로렉스 분무기에도 오렌지크러쉬 400 ml 넣어줍니다. (물)10:1(오렌지크러쉬) 희석비입니다.

이제야 준비 다 됐습니다...준비만 했는데 벌써 힘드네요 ㅎㅎ

오늘의 주인공 기온 쿼츠 바스 ~~

준비된 30미리를 한통에 하나씩 넣어줍니다.

이 장갑은 공구로 구매한 마이크로플렉스 쉐이프 그립 라텍스 글러브입니다.

적당히 두껍고, 착용감 좋고, 세차용으로 쓰기 딱 좋습니다 ㅎㅎ

첫번째로 글로스브로 익스트림 아이언 철분제거제를 휠에 뿌려줍니다.

그 다음에, 글로스브로 더스트 어웨이 휠 세정제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나서, 철분제거제 아이언킬 1리터를 담은 꼬맹이 마로렉스 1.5리터로 차 전체에 뿌려줍니다. 유리빼고~

유리는 철분 박힐일도 없어서 뿌릴 필요 없어요~

도장면이 깨끗해야 광도 잘 올라옵니다~~

아이언킬을 마로렉스 인더스트리 분무기로 뿌리는걸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 ㅎㅎ

이제 다음 선수는요~~

프리워시제 넣은 오렌지크러쉬와 마로렉스 5리터 압축분무기, 콩알이 폼건 노즐, 블랙앤데커 컴프레셔 입니다.

폼건 노즐이라 오렌지크러쉬가 폼으로 도포되는데, 더 오래 차체에 머물러 있고, 적당히 흘러내리고, 마르는 속도도 느려서 폼으로 뿌려주고 있어요

매주 철분제거제를 뿌려주는데도 이렇게 철분 반응이 있네요~

그 다음에 고압수로 충분히 린스해주고...테코멕 폼랜스로 허니듀 도포하고...고압수~~사진이 없어요..헥헥~~

왜 없는지 알죠? ㅠㅠ 손에 거품뭍고 힘들고;;

게다가 세차 카드 잔액이 없어서...폼 뿌린 차 문 열어서 동전 꺼내고...난장판입니다 ㅠㅠ

사진찍으면서 세차하는게 보통아니네요...시간도 두배, 힘도 두배

이제 오늘의 주인공 기온 쿼츠 바스로 미트질 할거에요.. 

거품을 낼때 수도 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로 거품을 내는게 좋지만...

저는 여기 셀프 세차장 수도꼭지 여건상 고압수로 거품을 내요

한손에 스마트폰 들고 한손으로 하려니 정신 없지만 참고삼아 보세요. ㅎㅎ

세차 장갑 왜꼈는지 팔뚝에 거품이 다 묻었네요 ㅎㅎ

미트는 케미컬가이 미트인데, 전 손에 끼고 하는게 불편해서 이런 미트를 애용해요~

물 많이 먹고 부드럽고 좋아요 ㅎㅎ

미트질은 빠르게, 그러나 힘주지 말고 미트 무게만으로 하라는데...

그게 좀 처럼 쉽게 안되죠 ㅎㅎ

이곳 저곳 빠트리는곳 없이 미트질을 해줘요

오염도에 따라 같은곳 두세번 빠짐없이 해주세요~

기온 쿼츠 바스, 슬릭감 좋습니다! 굳뜨!

원래 사용하던거는 케미컬가이 시트러스 워시 글로스, 일명 cwg 로 사용했었는데..

슬릭감은 비슷한데 거품은 기온 쿼츠 바스가 더 풍성하네요~

거품이 풍성하면 덜 마를것 같은데..

미트질 할때는 거품을 미트로 퍼나른다는 느낌으로 미트질 해요

거품물이 많아야 도장면에 기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헉헉 거리는 숨소리가 듣기 싫으실까봐..ㅠ 배경음을 트와이스 노래로 깔았어요 ㅎㅎ

해가 뜨면서마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아요..사진을 찍어야 하자나요...ㅠㅠ

속도를 포기하고 사진을 얻었습니다. ㅎㅎ

기온은 그리 높지 않은데 햇볕이 따갑기까지 합니다

사이드 미러도 마르기 시작했어요

뭘 가리킨건 아니고...포커스가 안맞아서요 ㅎㅎ 여기도 마르기 시작합니다..슬슬 걱정되긴 하지만

전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요 ㅠㅠ

여기도 뭘 가리킨건 아니고 포커스 맞추기 위해 ㅎㅎ 빨리빨리 고압수 뿌려~~~

사진 그만 찍고;;;

미트로 거품을 많이 퍼올렸는데도 거품이 아직 풍성 합니다.

이제 고압수 뿌리고 드라잉 존으로 옮깁니다.. 생명수 충전하구요~~

다음 선수들 모아봅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드라잉 타월....카페 누구 때문에 좀 충동구매한...ㅠㅠ

클린 KL!N 드라잉 듀오 에보 에디션 드라잉 타월입니다.

대부분 타월처럼 상표 떼기 쉽게 해놨고 적당히 두껍고 올이 참 촘촘합니다~

끝선 처리도 마음에 들고요

크기는 003타월보다 작지만 무게감이 좀 더 나갑니다.

없어지기전에 비딩샷 ㅎㅎ 

아까 기온 쿼츠 바스의 거품이 마르고, 햇볕이 뜨거웠는데...

거품의 마른 자국은 찾아볼 수 없었어요~

말라도 잘 씻겨 나가고 좋네요~~

위시리스트에 다음번 카샴푸로 추가합니다 ! ㅎㅎ

타월 드라잉 후 밀워키 송풍기 틈새 물기제거하고 나서..

세차 카드 충전하러 사무실 들렸더니 사모님이 세차카드 목걸이?를 주십니다~

안그래도 구매하려고 했는데 ㅎㅎ 고맙습니다 꾸벅

비 맞을때 보니까 유막이 있는것 같아서 유막제거 해봅니다.

60ppi 녹색 패드에 글라코 유막제거제를 어설프게 묻히고...;;;

글라코 유막제거제를 대충 앞 유리에 도포하고..

밀워키 샌딩기로 밀어줍니다~ 사진이 읍네요 ㅠ

도장면에 역시나 있는 왁스 헤이즈를 없애기 위해 페클을 합니다.

준비한 선수는 윌슨 PRX  나노 클리너 & 미러 서피스 코트.. 어두운 차량용 페클이라고 합니다.

많이들 쓰는 P21S 보다 묽고 작업성 좋아서 이거 맛들렸네요.

페클후에 왁스 헤이즈 때문에 새로 구매한 포스타 울티메이트 페인트 프로텍션~~~

처음엔 어플이 실런트를 많이 먹으니 이렇게 짜주고.. 반접어서 골고루 묻게 합니다.

그리고 햇볕이 뜨거우니 한판씩 도포후 버핑해줍니다.

음...발리기도 편하고 버핑하기도 편한데, 버핑 타월때문인지 포스타 upp 때문인지 잔사가 좀 남아서

용품들 정리하면서 시간차 두고 잔사 정도에 따라 두세번 해줬습니다.

결과물입니다~

포스타 upp 는 다른 왁스보다 광이 얕아?보입니다.

아주 맑은 물에 비쳐보이는 바닥처럼요.

끈적끈적 기름진 광을 좋아하지만..헤이즈보단 낫습니다 ㅎㅎ

주차장에 주차하고 어두운곳에서 한컷

오호~~어두운곳에서는 마음에 드는 광이네요~~

헤이즈가 없는지 며칠 살펴봐야겠습니다.

뜨거운 햇볕에도 노출되고..

이틀 지난후 봤는데, 평소 같았으면 벌써 올라왔을 헤이즈가...헤이즈가....없습니다~~~~~~

만쉐이~~

대신, 포스타 upp 냄새가....경유냄새입니다.. 경유 바르는줄 ㅠㅠ

100퍼센트 마음에 드는 실런트나 왁스 찾기 어렵네요..ㅎㅎ 아니 없는거겠죠? ^^

오늘 세차기는 기온 쿼츠 바스 사용기 리뷰였는데 어찌...다른 제품 소개가 더 많은듯한..ㅠㅠ

긴 세차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